매일아침 힘들게 눈을 뜨고, 육중한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하고,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했을 것이고, 뭘 듣거나 보면서 출근하면 해야 할 일이 잔뜩 쌓여 있고, 집중하며 일을 하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손발이 덜덜 떨리고, 점심메뉴에 잠깐 설렜다가 다시 업무에 몰입하는 그런 하루 하루를 1년 동안 잘 채워줘서 고맙습니다. 그동안 경험은 쌓였고 실력은 늘었고 고객은 만족했습니다. 어려운 시기였으나 거래처의 다변화와 안정적 구조를 이룬 것, 무엇보다 구성원 스스로 회사의 주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는 한 해였습니다.
긴 터널이었으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. 앞둔 상황을 예단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올 해보다는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. 그때는 그동안 쌓인 경험과 실력, 적극적인 마인드가 합쳐져 큰 성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.
가진 것과 주변에 감사하되 안주하지 말고, 낙관하되 경솔하지 말고, 인내하되 혹사하지 않고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간다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일년도 의미 있는 시간들로 채워질 것입니다.
짧지 않은 2년 가까운 시간동안 한 마음으로 회사의 어려움과 함께하고, 그 와중에도 스스로의 발전을 이루어 낸 임직원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. 올해의 마지막 퇴근길 즐거운 마음으로 퇴근하시고 희망 가득한 새해에 다시 만납시다.